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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으로 유명한집 | 계곡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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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 끝내주게 맛있는 집 <계곡 가든>

 

흔히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반찬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퍼뜩 떠오르는대로 적어보면 명란젓, 굴비, 어리굴젓,
그리고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간장게장 등이네요. 적어놓고 보니 대체로 짭짤한 음식들입니다. 역시 한국인의
입맛에는 적당히 간이 맞고 짭짤한 이런 밥반찬들이 맞는 모양입니다. 무엇 하나 빼 놓을 수 없이 맛있는
음식들이지만 역시 밥도둑 1등은 알이 꽉찬 꽃게로 만든 간장 게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간장게장을 정말
맛있게 하는 음식점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전라북도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꼭 찾아가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계곡가든은 시내가 아닌 29번 국도 호덕 교차로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썩 좋은 곳이 아닙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는 어렵고 차가 있어야 합니다.

 

 

처음에 이곳에 갔을때 '이렇게 목이 안좋은 자리에서 장사를 하다니...' 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들 알고 오는지 손님들이 끊이지를 않는 모습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이곳은 전라북도에서 지정한 향토음식 모범 업소이기도 합니다.
전라도는 원래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곳입니다만 그중 전북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면
군산 꽃게장을 꼽을 수 있는데 그 꽃게장은 바로 이집에서 만드는 것을 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입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한쪽 구석에는 전국으로 배달되는 게장이 보자기에 쌓여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취재기자는 작년에 200명이 넘는 단체들과 함께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다 식사를 할 수 있을 만큼 이런 실내 공간이 여러곳 있습니다.

 

 

꽃게장 정식은 1인분에 17,000원 입니다.
여기서 꽃게장은 간장 게장을 말하는 것이고, 꽃게 무침은 양념 게장을 의미합니다.
둘다 가격은 같습니다.

 

 

양념 게장과 간장 게장 둘 다 주문해봤습니다.
역시 전라도식 상차림 답게 여러가지 밑반찬이 맛깔스럽게 나옵니다.

 

 



양념 게장도 살이 꽉 차있고, 매콤 달콤한 맛이 괜찮았지만
그래도 다음에 또 찾아간다면 양념 게장 보다는 간장 게장을 더 주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른 손바닥 크기만한 꽃게 한마리가 1인분입니다.
얼핏 보기에도 노란 알이 꽉찬 암게 입니다.

 

 

게장은 뭐니뭐니 해도 이 게 뚜껑을 최고로 칩니다.
둘이 가서 한마리를 놓고 먹는다면 싸움이 날 정도라고 할까요, 좀처럼 양보하기 어려운게 이 게 뚜껑입니다.
양쪽의 뾰족한 귀퉁이 속까지 젓가락으로 싹싹 긁어 내면 게 뚜껑에도 알과 내장이 가득 찹니다.

 

 

서울시내, 특히 신사동과 방배동 카페골목의 유명하다는 게장집을 다 가봤어도
절대 이 맛을 따라가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게장 중에는 과연 최고라고 할만합니다.
뚜껑과 몸통에 가득찬 알과 살들을 깨끗이 발라먹고 나면 남은 간장 양념을 밥에 비벼 먹는데
간장이 전혀 짜지않고 은근한 맛을 냅니다. 그게 약초로 양념을 하는 이집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손에 밴 냄새를 없애라고 레몬조각을 접시에
담아 둔것이 보입니다. 비누로 깨끗이 씻어도 한동안은 냄새가 나기 때문에
레몬으로 문지르는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날도 공기밥 두 그릇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배를 두드리며 나온건 너무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잘 쓰지 않는 표현이지만 정말 '끝내주게' 맛있습니다. 너무 칭찬 일색이라 마치 이 식당을 홍보
하는듯한 느낌마저 들지만 그만큼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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