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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골 | 강원도 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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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래기 고등어 조림 맛있는 집 <정주골>

 

양구군 해안면의 해발400∼500m의 고지대에는 펀치볼이라는 분지가 있습니다. 양구군 북동쪽 약 22km 지점에 자리잡고 있으며, 그 주위가 마치 화채그릇(Punch Bowl)과 같아 이 같이 불리기 시작 했다고 합니다. '펀치볼'은 6.25 전쟁 당시 외국의 종군기자들이 붙힌 이름인데, 당시 도솔산 전투, 가칠봉 전투등의 격전지로써 특히 도솔산 전투는 '무적 해병대'라는 칭호가 생겨난 곳이기도 하죠. 전쟁 후 한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면서 자연환경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양구 시내를 거처 펀치볼의 초입으로 들어서자 병풍처럼 사방을 둘러싼 산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필자의 느낌상으로 아늑한 지역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도 가끔 지뢰가 터진다니 긴장이 되기도 하네요.

 





양구에서도 펀치볼은 특별히 깨끗한 청정 지역으로 곤달비, 참취, 곰취등 각종 나물이 재배되며 따로 마련된 연구소에서는 각종 채소들의 시험 재배가 한창 이었습니다. 

 

 



특히 요즘들어 약재로 각광 받고 있는 민들레는 엑기스, 녹즙등으로 가공되어 농가 소득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하네요. 민들레는 강인한 생명력으로 도심 여기저기에도 많이 볼 수 있긴 하지만 유해가스에 노출된 민들레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청정지역인 '펀치볼표 민들레'라면 믿고 구입 할 수 있겠습니다.

 

 

민들레 공장을 둘러 본 후 크리뷰팀은 늦은 점심을 해결 하려고 맛집으로 소문난 '정주골'을 찾았습니다.

 

 

식당으로 들어서면 중앙에 홀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방이 위치해 있습니다.

 

 

정주골의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맛이 있다고 하지만 오늘은 특히 유명하다는 시래기 고등어 조림으로 메뉴를 정해 봅니다.

 

 

간단하게 차려진 고등어 조림과 찬들입니다. 사실 메인이 맛있다면 다른 찬은 필요 없지요.

 

 

돌솥에 끓여 나오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겠네요.

 

 



양구 지역에서 시래기를 테마로 축제까지 열린다는 바로 그 시래기 입니다. 한입 듬뿍 입에 물면 매콤한 국물이 입안에 퍼지면서 시래기가 부드럽게 씹혀 씹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생각보다는 아주 매웠는데 기분 좋게 매운맛으로 자꾸만 당기네요. 저 시원한 물김치가 매운맛을 가시게 하여 입맛을 한층 돋웁니다.

 

 

특유의 알싸한 매운맛이 고등어의 비린내까지 잡아 주어 밥맛이 더욱 좋아 집니다. 꾸욱 눌러 담은 쌀밥을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나니 조금 아쉬운 감이 들었지만 이미 고등어 조림이 바닥을 드러냈으니 다음을 기약합니다. 양구 지역을 방문 하게 되면 정주골의 '시래기 고등어 조림'을 꼭 한번 맛 보시기 바랍니다. 포스트를 올리는 순간에도 다시 생각나는 맛입니다.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자판기 커피를 한잔 뽑아 들고 평상에 앉았습니다.
맑디 맑은 양구의 펀치볼 하늘에 시원한 봄 바람이 불어 오네요.(취재일자 2009년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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