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 봄 꽃 들의 향연


바야흐로 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어디에건 꽃이 피는 곳이면 봄을 만끽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산수유축제가 한창인 구례의 산수유마을을 기점으로 섬진강 줄기를 따라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구례의 산수유 마을로 진입하는 초입에는 온천 단지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단체를 위한 수련원등 많은 숙박업소들이 있기 때문에 단체등의 워크샵이나 MT장소로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마침 MT를 나온 대학생들이 꾀 많았는데 학창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이 지역은 마을 어디에서건 산수유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과 들에도 집마당에도 온통 노란 산수유꽃이 만개한 모습입니다.

산수유 마을인 상위마을로 가는 길목에도 다른 축제 행사장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먹거리를 파는 천막들이 마련 되어 있네요. 빈대떡 한접시로 요기를 하고 하위 마을을 지나 상위 마을로 향합니다.

도로의 끝자락까지 올라가면 산수유마을인 상위마을에 도착합니다. 평일 인데도 불구하고 관광버스들이 줄을 서 있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있었습니다.


작은 마을에 유난히 많은 대형 관광버스가 서있어 복잡한 모습이었으나 활짝 피어 있는 산수유꽃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푸근해 지네요.

산수유 천지인 실개천옆의 오솔길도 거닐어 봅니다. 산책로가 잘 만들어져 있어 짧은 산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산수유 마을로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이 마을은 상당수가 민박을 겸하고 있으며 산수유를 포함해 관련 특산품을 판매 하고 있으니 구입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취재기자도 봄철에만 맛볼수 있다는 고로쇠 수액을 한잔 마셔 보았습니다.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단맛이 나며 밍밍한 것이 별맛은 없었습니다.

산수유마을을 둘러 보았습니다. 취재기자는 이번에 처음 산수유 마을을 접했는데 작은 마을이지만 아기자기하며 아름답고 산골의 정감이 느껴지는 그런 곳 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지인들과 다시 내려 오리라 생각하고 다시 길을 따라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산수유 마을에서 서시천 줄기를 따라 섬진강을 만났을때 우리나라 3대 명당에 자리한다는 운조루도 잠시 둘러 보았습니다.


이 지역은 들을 가로질러 개천의 모양이 태극모양으로 흐르고 명당중의 명당이라는 금환락지(선녀의 금가락지가 떨어진 땅)라 불리웁니다. 조선 영조때 건설된 주택으로 현존하는 조선시대 사가 다운데에서도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고택이며 중요 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으니 한번 둘러 보는 것도 좋겠네요.

운조루에서 멀지 않은 곳에 화개장터가 있습니다. 화개장터의 쌍계사길 또한 벚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오는 4월 3일부터 화개장터 벗꽃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축제기간에 가시면 여러가지 공연과 사진 콘테스트등 볼거리가 풍성하겠네요.

화개장터에서 섬진강을 옆에 끼고 19번 도로를 달리면 곧 광양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평일이지만 관광버스들이 많이 보입니다.

광양의 섬진마을에 가면 매화꽃을 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매화축제는 이미 지난 3월 22일 종료 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나 아직 지지않은 꽃들이 남아 있으니 둘러보시고 매실관련 상품들도 구경하세요.

특히 섬진강에 간다면 꼭 먹어 봐야 한다는 '강굴'을 맛 보세요. 벚꽃이 필때만 먹을수 있다하여 '벚굴'이라고도 하는데 구워 먹거나 날것으로 먹습니다. 전남 광양부근에는 벚굴을 취급하는 곳이 많으니 지나치지 말고 맛 보시면 좋겠습니다. 매실마을 특산물인 매실 동동주도 추천 할만 합니다.

곧 매화가 지겠으나 방울방울 매실 열매가 맺히겠네요, 반대로 화개장터를 중심으로 섬진강변에는 벚꽃들이 만개 하겠으니
짧은 봄을 만끽 하려면 화창한 주말을 이용해 서둘러 꽃나들이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취재일자 2009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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