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지는 아름다운 바닷가 <사랑해 펜션>
경상남도 남해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문화 유적지, 그리고 사계절 풍부한 수산자원이 있어 흔히 '보물섬'이라고 부릅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더 이상 육지가 이어지지 않는 남해의 최남단에 미조면 답하리 라는 곳이 있습니다. 논 아래 마을이라는 뜻의 이 작은 마을에는 등대도 없는 작은 포구와 방파제가 있는데, 맑은 날 해질 무렵이면 붉게 물드는 서쪽 하늘과 바닷가의 풍경이 더없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작은 고깃배들이 드나들고, 크고 작은 가두리 양식장들이 있는 답하리 포구 입니다.
그물을 확인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는 어부 아저씨께 물었더니 요즘은 물메기가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바다에서 돌아온 작은 어선에서는 잡아온 고기를 손질하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대부분 물메기였습니다. 지역에 따라 물메기, 물곰, 물곰치, 물텀벙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이 생선은 탕으로 끓여먹으면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작년 겨울 주문진에서 마리당 2만 5천원에 파는 것을 봤는데 여기선 얼마나 할까 물었더니 어부 아저씨 께서 "다섯 마리 드릴 테니 만원만 주세요." 하셨습니다. 아무리 많이 잡힌다고는 하지만 생각보다 싼 가격에 깜짝 놀랐습니다.

남해 미조면에서 추천할 펜션은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객실에서 보이는 풍경이 멋진 '사랑海' 펜션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의 하얀 건물이 사랑해 펜션입니다.

사랑해 펜션은 정남향으로 지어져 모든 객실에서 남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입니다. 객실은 총 6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펜션지기 부부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쓰고 있어 손님용 객실은 5개 입니다.

객실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1층에 있는 '초록빛 바다'객실을 둘러봤습니다.
이 객실은 4인 기준의 가족을 위한 객실로 조금 넓은 편입니다. 바다를 향해난 큰 창은 데크로 이어집니다.
해가 머리 위에 뜨는 오후부터는 해가 질 때까지 채광이 좋고, 창을 열어두면 맑은 바닷바람이 들어오는 방 입니다. 직접 음식을 조리하기 위한 주방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양념은 왜 구비해 두지 않는지 물어봤더니 처음엔 객실마다 양념도 다 준비해 뒀었는데 오히려 손님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치웠다고 합니다.

침실은 2인용 침대를 놓고도 넉넉한 공간이 남을 만큼 넓은 방이었습니다.

욕실도 깔끔하고 청결했습니다.
다른 공간에 비해 그다지 넓지 않고, 욕조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랑해 펜션의 또 한가지 특징은 객실마다 그네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물었더니 그냥 펜션지기 아저씨께서 그네를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창을 열면 넓은 데크 아래로 파란 바다가 보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그네에 앉아 바다와 노을을 보기에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2층에 있는 '은빛 바다' 객실입니다. 2층의 객실들은 모두 복층으로 되어 있어 욕실과 주방은 1층에, 침실은 2층에 꾸며져 있었습니다. 역시 이 방에도 그네가 있었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침실이 있습니다.
다락방처럼 아늑한 느낌 때문인지 커플들은 2층에 있는 객실을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오후의 햇살이 스며드는 침실 창 밖으로도 바다가 보입니다.

데크에 나가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위치와 전망이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펜션에는 또 한가지 특별한 게 있었습니다. 펜션지기 아저씨는 원래 오래 전부터 전복 양식을 해오셨고, 아주머니께서는 펜션에서 가까운 곳에 전복죽 전문점을 운영하고 계신다고 했습니다.

펜션에서 바베큐를 해 먹을 계획이라면 예약 시 미리 말씀하시고 전복과 야채 등을 주문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곳에선 맛보기 힘든 맛있는 전복구이 바베큐를 맛볼 수 있습니다.

전복죽도 서울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제대로 된 전복죽이었습니다. 쫄깃하게 씹히는 전복은 물론이고 게웃(전복 내장)이 들어가 진하고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원래 전복죽으로 이름난 맛집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날이 흐려서 노을이 별로 안 예쁘다고 하시네요.
사랑해 펜션은 남해 최남단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 아름다운 주변 풍경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펜션지기 내외분들도 친절하셨고, 그리고 맛있는 전복죽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취재기자는 펜션 취재를 다닐때 개인적으로 다시 찾고 싶은 펜션들을 몇 군데 꼽아 놓았는데, 이번에 한 군데를 더 추가했습니다. 크리뷰에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취재 2009년 2월 5일, 크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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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 리뷰 전문 사이트 크리뷰(creview.co.kr) |
● 사랑해 펜션 /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237 / 전화 055-867-7571 / 주중 8~18 만원, 주말 성수기 추가 요금 / 홈페이지 신뢰도 상 / 홈페이지 http://lovesea.kr/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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