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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산일가 펜션 | 경상북도 울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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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뷰 / 200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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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이보다 전망 좋은 펜션은 또 없다 <추산일가 펜션>

 

울릉도에 가보셨나요? 제주도 처럼 분명히 우리나라인데 막연히 멀게 느껴지고, 좀처럼 갈 계획이 잘 서지 않고, 또 막상 가려고 해도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섬. 취재기자에게 울릉도는 그런 곳 이었습니다. 지도를 봐도 어떻게 생겼는지 와 닿지 않고,  자료를 조사해봐도 숫자만으로는 그 크기가 어느정도 인지 가늠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역시 여행이란 내 두발로 직접 밟아보고, 내 눈으로 직접 봐야만 비로소 이해하고 알게 되는 지극히 순리적인 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름 휴가를 맞아 울릉도 여행을 계획중인 분들을 위해 크리뷰가 먼저 울릉도의 이모저모를 살피고 왔습니다.
울릉도에서 맑은 날씨를 만날 수 있는 날은 1년 365일중 50일이 채 안된다고 합니다.  2박 3일의 취재기간 중 첫째날은 비가왔고, 둘째날은 흐렸고, 서울로 돌아오는 셋째날은 맑았습니다. 맑은날 독도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본 도동항의 풍경은 시리도록 파랗고 아름다웠습니다.

 

 

도동항에 내리면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오징어를 널어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고깃배가 정박해 있는 둑 바로 앞에는 산오징어를 썰어주는 난전도 있습니다. 울릉도 여행, 맛집, 숙박에 관해서 몇 편의 포스트로 나누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울릉도 취내 내용 중 제일 먼저 소개해 드릴 곳은 펜션 입니다. 울릉도에는 펜션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이름만 펜션일 뿐 실제로는 허름한 모텔이나 민박집들입니다. 북면에 있는 <추산일가>펜션도 혹시 그런곳은 아닐까, 또 헛수고를 하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일단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아주머니, 버스에서 내렸는데 아무것도 없는데요?"

전화통화로 펜션지기 아주머니가 일러주는 대로 버스를 타고 왔는데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있다던 펜션은 보이질 않았습니다.

"절벽 위에 봐바요."

!!!

버스에서 내린 곳에서 고개를 들어 절벽위를 봤더니 집 한채가 보였습니다.

 

 

<추산일가> 펜션은 울릉도 북면 추산리 절벽위에 있습니다.
도동항에서 천부리 방면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약 50분정도 걸리는 거리 입니다.

 

 

아래에서 볼땐 건물 한채만 있는 줄 알았는데 작은 단지 안에 여러채의 건물이 있습니다.

 

 

펜션 앞에는 절벽아래 바다가 있고, 뒤로는 송곳봉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1층은 찻집 겸 음식점이고, 2층이 펜션이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소나무 껍질로 지붕을 덮은 너와집이었습니다.

 

 

1층 식당은 펜션 숙박 손님뿐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식당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 멋졌습니다.

 

 

너와집 옆의 작은 정원에서도 바다와 송곳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2층에 있는 객실을 둘러봤습니다. 2층에는 방이 세개 있는데 모두 커플룸 입니다.
침대가 있는 양실도 있고, 온돌의 한실도 있습니다.

 

 

두사람이 쓰기에 적당한 공간이었고 시설은 딱히 좋다고 할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 펜션의 가장 큰 자랑꺼리는 앞면과 옆면으로 나있는 큰 창문과 베란다를 통해
보이는 바다 전망입니다.

 

 

창문을 열고 베란다로 나가자  시원한 바닷바람이 뺨에 스칩니다.
이 객실은 높은 절벽위에 있다보니 기본적으로 전망이 좋지만
특히 해질 무렵 이 베란다에서 보이는 일몰 풍경이 장관이라고 합니다. 

 

 

왼쪽으로 코끼리 바위가 보입니다. 저게 왜 코끼리 바위냐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이 각도에서 보면 저건 코끼리 엉덩이 쪽에 해당됩니다.

 

 

울릉도에서 육로 관광을 하게 되면 바로 저 아래로 보이는 해안일주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울릉도의 관광명소를 둘러 보는 것입니다.

울릉도가 아니라 전국의 어떤 펜션도 바다 전망이 이보다 좋은 곳은 없을것 같습니다.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는 절벽위의 객실은 3개 밖에 없고, 나머지 객실은 다른 건물에 있습니다.

 

 

이 방은 단체 손님들을 위한 황토 방입니다.
울릉도에는 등산을 하기위해 오는 단체 손님이 많다고 합니다.

 

 

울릉도의 전통가옥인 투막집 형태의 객실도 있습니다.
원래는 외부를 짚으로 씌워야 하지만 관리가 어려워 통나무로 바꿨다고 합니다.

 

 

투막집은 눈이 많이 오는 울릉도의 전통주거 양식으로, 짚과 억새등을 이용해 집을 짓고
그 안에 또 귀틀집이 있는 형태 입니다. 집안에 또 집이 있는 것입니다.

 

 

취재를 하러 갔던날 날씨가 흐렸습니다. 사진이 실제보다 훨씬 못한 풍경이어서 안타깝네요.

추산일가 펜션은 올해로 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울릉도 토박이인 주인 아저씨가 절벽위의 건물을 시작으로 해마다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데, 울릉도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보다 울릉도 다운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펜션을 운영한다고 하시네요. 흔히 볼 수 없는 전통가옥의 특징을 살린 객실과 마당에 심어진 다양한 울릉도 자생 식물 등을 통해 충분히 그런 노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를 대표하는 펜션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글,사진 크리뷰 / 취재일자 2008년 6월 24일)

 

* 추산일가 펜션  |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추산리 491  |  054-791-7788  |  6~15만원

 

펜션 리뷰 전문 사이트 크리뷰(creview.co.kr)
펜션 사이트에 소개된 사진과 내용들은 실제 보다 과장되어 있거나 사실과 다른 경우가 많아 그대로 믿고 갔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 입니다. 크리뷰에서는 취재기자가 사전 약속 없이 직접 해당 펜션을 찾아가 일반 여행자의 입장에서 있는 그대로의 펜션 정보를 수집하고 이용자 여러분께 제공 합니다. 크리뷰의 모든 컨텐츠는 해당 업소와의 이해관계가 일체 없으며, 사진이나 기사 내용을 왜곡하거나 과장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크리뷰가 추천하는 '괜찮은 펜션'이란?
좋은 펜션의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첫째, 입지조건. 둘째, 주변 풍경 및 여행지. 셋째, 시설 및 요금 등입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기준과 상관없이 취재기자 스스로의 판단으로 '이곳을 내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 한가?' 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판단되는 곳들을 취재하고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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