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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자연휴양림과 안동 간고등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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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2일째..

영덕으로 떠난 여행의 목적은 몇년전 회사 워크샵에서 봤던 파란 바다 때문이었다.

사람 키만큼이나 쳐오는 높은 파도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던 느낌..

그 느낌을 상상했건만.. 날이 흐려서인지... 그 분위기는 아니었다.

 

이틀째 묵을 곳. 청송 자연휴양림.

영덕에서 가까운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꼬불꼬불 산을 몇십개는 넘었던거 같다. 한시간은 훌쩍 넘어 도착한곳.

청송 자연휴양림.

우리가 묵은 곳은 관리사무소를 지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휴양림 숙소중에서 맨 첫번째 통나무집이다.

정말 한적한 곳이다. 앞에는 개울물이 지나가지만, 발을 담그기에는 너무 턱이 높다.

(아, 그리고 휴가철에는 미리 예약기간에 맞춰 예약을 해야만 한단다. 원하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한달정도는 전에 예약을 해야 갈 수 있다고 한다. 금액도 무지 싸다)

 

유럽식 통나무집인가보다.. 재래 통나무는 뻘건색이 많이 돌았던거 같은데.. 여기는 어두운 밤색이 많이 돈다..

아담하고, 내부에 들어가니 복층으로 되어있다.

7~8명이 와도 무난할 듯 한 공간이다.

 

 화장실 깨끗하고.

 

거실에서 바로 앞 휴양림이 내려다 보이고.

2층에는 넓다란 잠자는 공간. 휑하긴 하지만 무지 넓다. 성인 10명은 누워도 될듯.

있을건 다 있다. 가스렌지 2구짜리 오케이. 냉장고에 에어콘까지.

근데, 에어콘 쓸일은 없었다... 너무 시원하다. 밖이나 안이나..

침구색깔이 맘에 들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깨끗했다. (난 개인적으로 흰색 시트를 신뢰한다.)

 

현관을 나오면 바로 앞에 평상이 있고, 그 옆에 바베큐 드럼통이 있다. 숯이나 철판은 손님이 준비해가지고 와야한다.

 

 


관리소에 물어보니, 매점(위 사진이 매점이다.)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고 했는데..

이날은 매점이 문을 안열어서... 2키로정도 떨어진 읍내에 나가서 장을 봐왔다. 읍내가 크진 않지만, 꽤 아기자기하게 되어있다.

닭백숙 해서 간단히 먹고, 늦게는 삼겹살로 마무리..

낮에는 매미소리,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인상깊었다. 날만 좋았더라면 별도 무지 많이 보였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안동이 가까우니 안동 구경은 하고 가야지.

다음날 코스는 안동간고등어(점심) --> 안동하회마을(오후) --> 서울로 귀경.


이곳이 안동에서도 유명한 간고등어 집이란다. 이름하여 <양반밥상>


실내 깨끗하고,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조금은 한적한 분위기다.


가격이 싼것은 아니지만,

아이까지 세식구인 우리는 양반밥상(12,000) + 조림(8,000원) +기본 공기밥외에 밥2개추가..

 


일단, 푸짐하다. 맛? 너무 기대가 커서 그럴까.. ?

맛이 없는건 아닌데... 내가 너무 기대를 해서인지... 괜찮은 정도다.

그래도 안동에 왔다면, 여기와서 한번쯤은 먹어보고 가야할 정도는 됐다. 무엇보다 조림에 있는 무..맛이 끝내준다.

너도나도 손이 가는 간고등어 구이...  너무 짜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쫌...


 비린내가 나기 때문일까..화장실에 비치된 치솔..센스 굿!

 

35도가 넘는 한낮에 찾은 안동 하회마을은 그야말로 죽음이다.

빨랑빨랑 구경해도.. 1시간이상 걸리는 코스.

큰 고목나무에 소원문구 적고나서..얼른 돌아온다.


탈 만들기 체험공간에서 4천원 지불하고 만든.. 탈.

이것이 없었더라면... 좀 시시한 관광이 되었을뻔 했다.

 




안동 하회마을을 휘감아 도는 ... 강물...

나중에 비가오는 날이면 한번쯤..시원하게 저 강물을 건너가보고 싶다...

 

2009.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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